2024년 8월 5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의 국내외 증권지수는 아래와 같았다. 특히 오늘 국내지수가 유례없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코스피는 역대 최다 종목 하락을 기록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거래를 잠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었고, 이는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주가가 8% 넘게 떨어질 때 주식 거래를 강제로 중단하는 것을 의미
오늘은 그래서 관련 기사와 함께 그 원인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Date | KOSPI | KODAQ | S&P500 |
2024.07.29 | 2,765.53 (+1.23%) | 807.99 (+1.31%) | 5,463.54 (+0.08%) |
2024.07.30 | 2,738.19 (-0.99%) | 803.78 (-0.52%) | 5,436.44 (-0.50%) |
2024.07.31 | 2,770.69 (+1.19%) | 803.15 (-0.08%) | 5,522.30 (+1.58%) |
2024.08.01 | 2,777.68 (+0.25%) | 813.53 (+1.29%) | 5,446.68 (-1.37%) |
2024.08.02 | 2,676.19 (-3.65%) | 779.33 (-4.20%) | 5,346.56 (-1.84%) |
2024.08.05 | 2,441.55 (-8.77%) | 691.28 (-11.30%) | NA |
*등략률은 전일대비, 미국장은 개장 전
먼저 주요 언론들의 기사에 따르면, 오늘의 지수 하락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하락으로 보여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신호로 보여진 요인은 아래와 같았다.
1)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의 활동 지수가 침체를 뜻하는 50을 밑돌았다. 이어서 실업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4.3%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냉각됐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의 전조라며 침체 공포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조금씩 침체를 우려했던 투자심리가 지난 금요일 밤 발표된 실업률로 인해 한꺼번에 터져나온 걸로 분석된다.
2)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던 인공지능의 경제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고, 빅테크들이 AI 관련 실적을 크게 못낸 것들도 투자 심리를 끌어내리고 있었다.
3) ‘이스라엘-이란 전쟁’ 가능성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주식 매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점도 걱정스러운 부분으로 지적되는데, 전쟁이 일어나면 유가와 물가에 충격이 가해져서 또 한번 글로벌 경제가 요동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 일본 엔화 가치는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오후 한때 미 달러화 대비 상승 폭을 3.3%까지 키우면서 141.7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급속히 확대되고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가 빠르게 청산되면서 최근들어 강세로 전환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951.8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5월 23일(954.5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장 기준 22.58원 오르며 하루에만 2.43% 급등했다.
5)연준의 금리인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마크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몇달 전에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9월 0.25%p를 인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소 금리인하 수준을 0.5%p로 잡아야 한다. 연준이 이전에 시사한 것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침체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조기에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빅스텝’(0.50%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연쇄적으로 하락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연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물가가 완전히 안정됐다'는 신호가 뚜렷하지 않아 금리 인하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올해 금리를 내릴 거란 예상은 팽배한데 이르면 다음 달쯤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4705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9294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9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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