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추워지는 유독 힘든 2023년의 겨울이다. 하지만 경제 공부는 게을리할 수 없다.
2023년 12월 20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증권지수를 먼저 살펴보면 코스피는 2,614.3, 코스닥은 862.98, S&P 500은 4768.37을 기록하며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첫 번째로 오늘 인상 깊게 봤던 기사는 공모주 청약 관련 사기에 대한 기사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최근 IPO를 진행 중인 회사를 사칭, 해당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를 통해 실제 공모가보다 할인된 공모가로 사전청약을 권유하고 개인정보와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다.
특히 내년 1월 17~18일 이틀간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인 현대 힘스와 관련, 회사 실제 홈페이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구축한 뒤 본 청약 이전에 공모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청약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현대 힘쓰는 해당 사항을 사이버수사대,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전공모 신청 사기 주의 안내’를 통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상장 첫날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IPO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공모주 청약이 과열된 상황이다”라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현재 IPO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진행되므로 반드시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증권신고서를 확인해야 한다. 즉 IPO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청약 기간에 인수인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일 이전의 사전청약이나 발행사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청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금감원은 “다수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존주식 매수를 권유할 시 사전에 증권신고서 등의 공시의무가 부여되므로 DART를 통해 신고서가 조회되지 않으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내년에도 주식시장, 특히 공모주 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면서 그에 따라 증가하는 사기도 확실히 주의가 필요한 시점인 듯하다. 모두 정확한 정보를 검증하는 눈을 길러 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미리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확인했던 소식은 내년 물가 전망에 관련한 소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하락 흐름을 이어가 내년 연말쯤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긴장을 늦추긴 이르다고 경계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내려왔었다. 지난달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며 상당 폭 낮아졌지만, 이렇게 빠른 하락이 더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으로 보인다. 느린 속도로 목표치 2%에 가까워지는 시점은 내년 말쯤으로 예상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긴 아직 이르다고 말하며,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향후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노동비용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주류값 인상에서 나타나듯 근원 상품 가격 오름세의 둔화 흐름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뚜렷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점진적 인상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 등도 내년 물가 둔화 흐름을 다소 늦추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디스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률 정점에서 목표 수준으로 가는 과정을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 마일'에 돌입한 셈이다.
[이정익 / 한국은행 물가 고용부장 : 지금 남은 거리로만 보면 라스트 마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보면, 사실 굉장히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의 목표 수렴 시기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 유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 총재는 과잉 반응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물가 상황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Reference]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1220_0002565530&cID=10403&pID=150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97527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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