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의 국내외 증권 지수는 아래와 같았다. 지난 주에 이어 계속 상승세인 미국 증시와 달리 우리나라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Date | KOSPI | KODAQ | S&P500 |
2024.10.25 | 2,583.27 (+0.09%) | 727.41 (-0.98%) | 5,808.12 (-0.03%) |
2024.10.28 | 2,612.43 (+1.13%) | 740.48 (+1.80%) | 5,823.52 (+0.27%) |
2024.10.29 | 2,617.80 (+0.21%) | 744.18 (+0.50%) | 5,832.92 (+0.16%) |
2024.10.30 | 2,593.79 (-0.92%) | 738.19 (-0.80%) | 5,813.67 (-0.33%) |
2024.10.31 | 2,556.15 (-1.45%) | 743.06 (+0.66%) | 5,705.45 (-1.86%) |
2024.11.01 | 2,542.36 (-0.54%) | 729.05 (-1.89%) | 5,728.80 (+0.41%) |
2024.11.04 | 2,588.97 (+1.83%) | 754.08 (+3.43%) | 5,712.69 (-0.28%) |
2024.11.05 | 2,576.88 (-0.47%) | 751.81 (-0.30%) | 5,782.76 (+1.23%) |
2024.11.06 | 2,563.51 (-0.52%) | 743.31 (-1.13%) | 5,929.04 (+2.53%) |
2024.11.07 | 2,564.63 (+0.04%) | 733.52 (-1.32%) | 5,973.10 (+0.74%) |
2024.11.08 | 2,561.15 (-0.14%) | 743.38 (+1.34%) | 5,995.54 (+0.38%) |
2024.11.11 | 2,531.66 (-1.15%) | 728.84 (-1.96%) | NA |
*등락률은 전일대비
첫번째 소식은 비트코인의 거래 대금이 역대 최대치를 돌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트럼프가 당선된 효과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19조원을 넘어서며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을 추월했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던 지난 3월 이후 250일만이다.
11일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직전 24시간 거래대금은 14조1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 11조807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 빗썸이 5조3442억원,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가 각각 2946억원과 782억원, 31억원을 기록해 5대 원화 코인거래소의 거래대금 총합은 19조7371억원에 달한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이날 거래대금이 17조9043억원임을 감안하면 국내 코인시장의 거래대금이 주식시장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6일 이후 250일만이다. 당시 비트코인이 2주연속 10% 이상 급등하면서 국내 코인시장의 거래대금도 24조2224억원을 기록하며 주식시장 거래대금(21조9288억원)을 앞섰다.
코인시장과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역전된 건 두 시장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이날 한 때 8만1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주식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5만5000원대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며 수익성면에서 주식시장을 압도했다. 비트코인의 올해 수익률은 90%가 넘는다. 반대로 코스피는 4% 손실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효과가 양 시장에 상반된 작용을 하면서 향후 전망도 엇갈린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칭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트럼프 1기 당시 ‘관세 폭탄’ 우려가 다시 커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두번째 소식은 비트코인과 반대로 연일 신저가를 달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소식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3% 넘게 떨어지며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오늘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1% 떨어진 5만 5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기존 52주 최저가인 지난 10월 25일 종가 5만 5천900원보다 900원 더 떨어졌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9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역대 최고 종가인 9만 1천 원과 비교하면 4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33거래일간 12조 9천339억 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10월 30일부터 다시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오늘 하루 5천418억 원을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94% 떨어진 19만 2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반도체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0.84% 하락 마감하는 등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0.81% 떨어진 5290.52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더 힘을 못 쓰는 건 HBM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아직까지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일까,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에 맞춤형으로 공급할 고대역폭 메모리 ‘커스텀 HBM4’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차세대 제품인 HBM4부터는 메모리 기능 뿐만 아니라 고객사 요구에 맞는 다양한 연산을 수행해야 하므로 ‘컴퓨팅 인 메모리(CIM·Compute-in-Memory)’로 불린다.
1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MS와 메타에 제공할 HBM4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MS는 마이아 100, 메타는 아르테미스라는 자신들만의 인공지능(AI) 칩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와 연산 칩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LSI사업부를 갖고 있어, 이들 빅테크 기업들에게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칩 구매비용을 줄일 필요성이 크다. 이들이 AI반도체 설계 기업인 엔비디아나 AMD가 개발한 AI 칩을 구매하면서도, 별도로 AI 가속기 칩을 직접 설계해 사용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HBM4 개발을 내년 말까지 끝낸 후 곧바로 양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반도체업체 관계자는 “HBM3까지는 발열 해결과 속도가 관건이었다”면서 “하지만 HBM4부터는 고객 요구에 맞춰 AI연산(NPU)이나 특정 데이터 처리 기능(IP)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역량이 더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HBM을 16단으로 안정적으로 쌓더라도 단과 단 사이에 고객이 요구하는 특별 단인 ‘버퍼 다이’를 설계하고 삽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HBM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82억달러(약 25조원)에 도달한 뒤 내년에는 2.5배 커진 467억달러(약 6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AI칩 설계 1위인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루빈(Rubin)’을 2026년 양산할 계획이어서, HBM 채택을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9474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858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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