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4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주와 오늘의 국내외 증권 지수 추이는 아래와 같았다.
Date | KOSPI | KODAQ | S&P500 |
2024.10.25 | 2,583.27 (+0.09%) | 727.41 (-0.98%) | 5,808.12 (-0.03%) |
2024.10.28 | 2,612.43 (+1.13%) | 740.48 (+1.80%) | 5,823.52 (+0.27%) |
2024.10.29 | 2,617.80 (+0.21%) | 744.18 (+0.50%) | 5,832.92 (+0.16%) |
2024.10.30 | 2,593.79 (-0.92%) | 738.19 (-0.80%) | 5,813.67 (-0.33%) |
2024.10.31 | 2,556.15 (-1.45%) | 743.06 (+0.66%) | 5,705.45 (-1.86%) |
2024.11.01 | 2,542.36 (-0.54%) | 729.05 (-1.89%) | 5,728.80 (+0.41%) |
2024.11.04 | 2,588.97 (+1.83%) | 754.08 (+3.43%) | NA |
*등락률은 전일대비
지난주와 비교해서 오늘 특히 국내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이유를 함께 기사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그것은 바로 금융투자소득세가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언급으로 폐지 수순으로 돌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호재임이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우리 기업의 실적 상승 없이는 자본시장에서 큰 변수가 되지 못하리라는 것이 시장의 예상이다. 금투세 도입이 무산되면서 세수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3%(46.61포인트) 오른 2588.97에 장을 마쳤다. 금투세 폐지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 컸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3.43%(25.03포인트)나 뛰어오르며 754.0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오랜만에 호재를 맞이한 만큼 단기적으로 2600선 회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느냐다. 기업 실적 악화 등이 계속되고 있는 형국에서 장기 반등을 이끌어낼지 미지수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심리적으로 눌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금투세 폐지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고,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오면 불확실성이 축소됨에 따라 2600선을 넘는 등 반등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세적으로 전환될 것 같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경제심리가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금투세 도입이 무산되면서 세수 부족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증권거래세는 계획대로 인하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증권거래세 인하가 논의됐지만, 현재 자본시장 활성화란 정부의 정책 목표가 추가된 만큼 증권거래세 인하는 원래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거래세율은 올해 코스피 0.03%, 코스닥 0.18%까지 인하됐으며 내년 각각 0%, 0.15%로 각각 내려간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2024년 세법개정안 분석’ 보고서에서 “증권거래세수가 2021년 10조3000억원, 2022년 6조3000억원, 2023년 6조1000억원 징수됐다”며 “2025년 증권거래세율 추가 인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세수 감소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두번째 소식은 부동산 ETF 라 할 수 있는 리츠의 유상증자 관련 소식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 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며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자 국내 상장 리츠들이 앞다퉈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통상 금리가 떨어지면 부동산 대출 이자 부담이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만큼 지금이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적기라 판단한 것이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 중인 상장 리츠는 신한알파리츠(293940)(1905억 원), 롯데리츠(330590)(1640억 원), 한화리츠(451800)(4730억 원)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시가총액 기준(지난달 22일 종가 및 1차 발행가 적용) 롯데리츠가 1조 192억 원으로 3위에 올라서고 한화리츠는 7681억 원으로 4위가 된다. 신한알파리츠는 7200억 원을 기록하며 5위에 등극한다. 현 시점 상장 리츠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SK리츠(395400)로 시가총액은 1조 3339억 원에 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 리츠의 유상증자를 너무 부정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상장 리츠의 유상증자는 일반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달리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배당가능이익의 90%를 배당해야 하는 등 돈을 쌓아두기가 어려운데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량자산을 편입하려면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리츠의 성장에는 다양한 이점이 따른다. 먼저 신용등급의 개선을 통해 조달 금리를 낮추는 등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산 규모의 성장은 배당 안정성 향상과 지급 여력의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상장 리츠의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은 오히려 투자자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량 자산 편입을 통한 리츠의 성장 등 이점에 비해 유상증자로 인한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며 주가 하락 폭이 다소 과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화그룹 계열사 사옥 등 우량 오피스 자산을 편입하고 있는 한화리츠의 경우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줄곧 5000원 부근에서 주가를 형성하며 변동성이 없었지만,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주가가 3730원까지 떨어졌다. 한화리츠가 목표로 하는 주당 270원의 배당이 이뤄질 경우 31일 종가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배당수익만으로도 약 7.2%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리츠 투자 시에는 안정적인 자산과 배당금을 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스폰서 리츠의 경우 주가와 배당이 안정적인 편이기 때문에, 유상증자 이벤트로 가격이 떨어질 때 매입하는 것이 배당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츠와 유상증자의 개념이 생소하다면 아래 정의를 참고 바라며, 별도 게시글에서도 자세히 다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수익과 매각 수익을 배당 또는 잔여 재산 분해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운영하는 부동산투자회사를 의미
*유상증자: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것으로, 회사는 증자의 결과로 신주를 발행하여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방식이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8267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10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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