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같아서는 매일 하나씩 쓰고 싶은데 현생이 바빠서 매일 쓰기 쉽지 않다.
그래도 꾸준히 쓰는 것을 목표로... 2023년 11월의 일간 경제를 시작해 본다.
첫 번째로 확인한 기사는 한국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의 세미나 내용에 관련된 내용이다.
오늘 오후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은/대한상공회의소 공동 개최 세미나에서 물가와 유가 관련 예측이 진행되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내년 유가를 84달러 정도로 예상했는데, 90달러 이상으로 오른다면 (물가 등) ㅇ{측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경로가 예상대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8~9월부터 변동해 걱정스럽고 이스라엘, 하마 사태 불확실성도 크다"면서 이런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 고령층 봉양을 위한 사회 보장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이종화 고려대 교수는 현재 한국 경제가 성장 잠재력 하락, 소득과 부의 불평등 지속, 고물가와 금융 불안정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역 시장 다변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 등 무역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제 안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이어진 세션에서는 글로벌 분절화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글로벌 및 우리 경제에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며, 분절화 정도에 따라 수출이 최대 10%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글로벌 분절화"라는 것의 개념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세계 경제 통합의 정도가 축소되는 현상 의미하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에는 보호무역 강화, 안보 측면에서 기술의 중요성 증대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가제 되면 분절화 움직임이 심해졌고, 최근 이라크 분쟁으로 인해서 그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지정학적 분절화는 교역 및 기술 전파의 제한, 이민과 자본 유출입 감소, 불확실성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글로벌 분절화 심화 등에 따른 무역정책 불확실성(trade policy uncertainty) 확대는 글로벌 GDP를 감소시키고, 실업률은 상승시키는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요 산업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국제 무역 등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음을 함께 유의해 두자.
두 번째는 부동산 소식이다. 전세 사기 여파로 찬 바람이 불던 전세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울, 수도권 주요 단지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단지 전셋값은 수억 원씩 반등하는 양상을 보인다. 가을 이사 철이 되면서 역전세난이 아닌 전세난을 우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7% 증가했다. 서울 전셋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5월 셋째 주 이후 누적 상승률을 보면 송파구가 4.3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성동구 (3.24%), 강동구 (2.97%), 마포구 (2.49%), 강남구 (2.13%) 순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와 상반기 기준 같은 단지, 주택형에서 새롭게 계약된 전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5억 1598만원으로 상반기(4억 8352만원)보다 6.7% 올랐다.
부동산 기사를 접할 때는 항상 전세/매매가의 표면적인 가격추이와 함께 거래량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오늘은 부동산 관련 지표 파악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관련 사이트를 추가로 알아보고자 한다.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rt.molit.go.kr)에서 전국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연립·다세대), 오피스텔, 토지, 분양권 등 모든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제공하며, 네이버부동산과 같은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실거래 가격도 결국 해당 자료를 가져와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토부 자료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가장 상세한 자료가 된다.
위 사이트 중에서도 실거래가 자료제공(rtdown.molit.go.kr)에 들어가면 실거래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검색할 때는 기간과 위치, 면적, 가 등 다양한 조건을 내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고, 엑셀 파일을 내려받으면 시군구와 번지, 단지명, 전용면적, 계약일, 금액 등 각 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실거래가 자료를 확인할 때 유의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 거래는 마쳤지만 아직 신고되지 않은 매물도 있다는 점이. 둘째, 자료는 신고 정보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뀐다는 점입니다. 같은 기간을 조회한 자료더라도 어제 내려받은 것과 오늘 받은 것이 서로 다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신규 계약이 업데이트되거나 계약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현시점의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 거래량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서 원 단위로 거래 건수를 더해주면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 영하는 부동산 웹사이트를 통해 월별 아파트 거래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이 역시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등 모든 주택 거래 정보를 제공하는데. 서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부동산 거래 정보-부동산 거래 현황에서 월별 거래 건수를 조회할 수 있고, 경기는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부동산가격-부동산거래량 통계에서 조회할 수 있다.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월별 아파트 거래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정보시스템(reb.or.kr)이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 현황-아파트 거래 현황에서 모든 행정구역의 월별 아파트 거래량과 함께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매월 말마다 그 전월의 거래량을 발표하는데, 4월 거래량을 5월 말에 확인할 수 있으니 좀 늦는 감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자.
둘 중 공식 통계라고 할 수 있는 국가승인 통계는 한국부동산원 자료. 하지만 보통은 한국부동산원 거래량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거래량을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참고하자.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03293?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24/0000085428?type=series&cid=2000946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0601/11958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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