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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나의 실전 부동산 투자 - 매수 이야기 /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매매

by 지식스푼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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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스푼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실제로 내집마련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내용이지만, 실제 내집마련을 망설이지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라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첫번째 부동산투자 - 수지 삼성 2차 아파트 매매

1) 집을 이 시기에 사겠다고 마음먹은 이유

 

 2024년 1~7,8월까지 집값이 꽤 가파른 속도로 올랐고,, 그 여파로 9월부터 대출규제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미국이 금리인하 (빅컷)을 진행함에 따라 10월 12일에 우리나라 기준금리 발표도 예정되어있던 상황이어서 그 당시에(2024.09)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집값이 바로 오를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9월 추석 지나고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더불어 유투브 등에서 대출규제 등으로 잠깐 눌렸을 때가 내집 마련에 유리한 시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내집마련은 1년 전부터 생각해오던 거라 이제는 더 늦기전에 행동해야 될 때라고 생각했다.

2) 부읽남 클래스 101강의를 듣고 매매 예산을 6억 5천으로 잡고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관심지역은 크게 기흥과 수지였다. 입지는 수지가 훨씬 좋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막상 기흥 역 바로 앞 신축아파트들을 보다보니 혹하긴 했다. 같은 가격을 주고 기흥역 초역세권 신축아파트 대신 수지의 30년 구축 아파트를 사는것이 정말 맞을까 고민이 되었다. 추가로 용인시 처인구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기흥의 아파트 가격과 좀 부족한 상권이 발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끝까지 고민했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수지의 이미 발달한 상권, 학군, 동네 분위기를 봤을때 구축이어도 수지가 낫겠다고 생각해서 이곳의 아파트를 매매했다.

3) 수지 삼성2차를 선택한 이유


 수지구청역 주변 아파트들 중 초역세권 단지들은 20평대 여도 가격이 7억 이상이었다. 혹은 복도식 아파트여서 우선순위에 들지 못했고, 그래도 도보로 접근 가능한 곳 + 6억 5천 선으로 살수 있는 아파드를 고려하다가 수지삼성2차/4차/ 현대아파트로 순위를 좁혔다.
추가로 고려했던 것은 이 주변 단지들이 거의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였는데, 리모델링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립이 꽤 있어보였다. 우리는 최대한 그런 갈등이 없는 곳+실거주할거라 당분간(최소 5년) 이주 가능성이 없는 곳 + 재건축만 가능한 곳이라면 추후 신축이 되었을 때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재건축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었다. 
수지 삼성2차는 4차에 비해 역세권+ 지하주차장 연결 + 녹물 없음 등으로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 만족성이 높은 아파트였고, 단지 내 관리도 잘되어있어 보였다. 
원래 25평 6억 5천이하 매물을 보고 있었으나, 당시 호가 (시세) 는 대부분 6억 7천 이상부터였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29평 매물에서 급매로 나온 것을 보아서 바로 집을 봤고, 당일 가계약금 까지 넣게 되었다.

4) 느꼈던 점 / 아쉬웠던 점


 계약을 10월 초에 하고 이후에 한국 기준금리가 인하되었지만, 실제로 호가는 변동이 없었다. 이것을 보고 기준금리가 인하된다고 해서 바로 집값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제로 체감하게 되었고, 더 중요한 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의 심리, 분위기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대출규제가 실제로 실거래가에 반영되려면 한두달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매매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하다.

 

-우리의 예산은 6억 5천이었지만 그 예산을 초과해서 매매를 하게 되었다. 이후에 11월에 25평 중층매물이 6억 1800에 거래된 것을 보고 좀 마음이 아팠다.


-29평은 우리가 산 이후에 비슷한 가격에 중층 매물이 거래된 것을 확인했다. 우리는 저층이지만 더 낮은 가격에 팔리지 않았다는 거에 작은 위로를 ,,

 

-12월 초에 예상치못한 계엄사태로 인해  매수 심리가 더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아직 유지중이다. (12월 말). 대출 규제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으나 호가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당시에 집을 거의 10개가량 보고 마지막으로 본 매물이라, 피로감이 좀 쌓여 집을 더 자세히 보지 못했던것 같다.  결로생기는지, 사시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 더 구체적인 사항들을 여쭤봤어도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다음애 거래를 하게 됨다면 더 꼼꼼히 보고 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첫 매매라 그런지 중개사의 말에 일희일비한점? 너무 믿지 않아도 될것 같다. 중개소 사장님들은 그때그때 호가, 시세를 기준으로 영업을 하시지, 전망에 대한 예측이나 실제 매매하고 싶은 가격의 기준은 내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나만의 뚜렷한 기준을 가지고 매물을 보러 다니고, 중개소 사장님들의 말(ex. 이가격에 살 수 있는 마지막 매묻이에요 등)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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