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식스푼입니다.
여러가지 개인적인 행사와 일들로 인해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혹시나 간간히 들어와주셨거나 포스팅 기다려 주셨던 분들이 있다면 죄송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26년에는 더 꾸준히 제가 공부하는 양질의 정보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시리즈는 바로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24년 말에 트럼프 당선과 더불어 또 급등한 시기가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가 현재는 조금 시들해진 상황이지만, 막상 그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고 투자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서 더 공부해보고자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에 대한 내용을 몇개의 포스팅에 걸쳐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1. 비트코인의 등장
흔히 가상 화폐라고도 불리는 비트코인은, 2008년 10월에 익명의 개발자인 ' 사토시 나카모토' 프로그래머 (개인 또는 그룹) 에 의해 탄생한 전자 화폐입니다. 사토시는 '비트코인, 개인 대 개인 전자현금 시스템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서 이 개념을 처음 공개하였습니다.
전자 화폐의 개념 자체는 이때가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도 이미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문제는 *이중 지불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 이중지불 문제없이 디지털 상에서 가치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거래 시스템이었습니다.
*이중 지불: 오프라인에서 현금을 지급하는 경우 지폐가 복제될 우려가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모든 거래가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코드의 수정으로 이미 거래된 돈을 거래되지 않은 것처럼 속여지는 것을 의미한다.
**탈중앙화 (Decentralization): 데이터 처리, 제어, 의사 결정 권한을 중앙 집중식 주체(정부, 은행 등)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분산시키는 개념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2. 블록체인 기술이란 무엇일까
비트코인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묶어 '체인'처럼 연결하고, 이 데이터를 네트워크 참여자 다수가 공유 및 분산 저장하여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분산 원장 기술입니다.
즉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 내역 등의 데이터를 분산해서 저장되는 기술을 지칭합니다.블록체인에서 '블록'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 (P2P) 데이터가 기록되는 장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나의 ‘블록’ 안에는 거래 내역에 관한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블록은 하나하나 연결되며 체인을 이루게 됩니다
새로운 블록이 체인에 연결되기 위해서는 거래 내역이 유효한지 확인하는 검증자(*노드)들의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은행이라는 중앙 기관의 감시에 의해서만 거래가 진행되는 기존 금융시스템 방식과 달리,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거래기록이 네트워크에 참가한 모든 검증자에게 복제되어 저장되며, 모든 사람이 거래기록 정보에 접근하여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거래기록 데이터를 검증자들이 모두 검증하게 되면 블록체인에 새롭게 블록이 추가됩니다. 이후 이 데이터는 여러개의 컴퓨터에 복제되어 저장됩니다.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거래내역을 보유하고 있으니, 누군가가 데이터를 마음대로 위·변조할 수 없게 되어 중앙화된 중개인이 없이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중개인에게 집중되었던 권력 또한 다양한 검증자들에게 분권화됩니다. 전에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주체가 은행·정부·회사와 같은 기관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가 분산되어 관리되는 것입니다.
*노드(node): 노드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연결 포인트를 의미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검증하고 유지하는 개개인의 참여자를 노드라고 한다.


3. 블록체인의 특징
위를 고려했을 때,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아래 세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1) 투명성 :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공개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중앙관리자가 필요없다 - 탈중앙성
하나의 주체가 권한을 가지고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은행거래방식이 지닌 '중앙성'이 사라집니다.
3) 불변성(비가역성): 한번 블록에 기록된 데이터는 수정 및 삭제 매우 어렵고, 이것이 다음 특성인 높은 보안성과 연결됩니다.
4) 보안성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은행만 공격하면 거래 내역의 조작이 가능한 반면, 블록체인은 모든 참여자가 거래 장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장부 (블록)을 조작하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조작/해킹이 불가능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까지 봤을 때, "그럼 새로운 화폐 (코인)은 은행같은 중앙기관이 아니고 어떻게 새로 생성되지?"라는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면
이는 바로 채굴이라는 활동에 의해서 새로운 코인이 생성되는 효과를 지니는 것인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블록이 생성되는 더 구체적인 절차와 '채굴'의 개념 및 원리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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