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1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의 국내외 증권지수는 아래와 같았다.
Date | KOSPI | KODAQ | S&P500 |
2024.08.09 | 2,588.43 (+1.24%) | 764.43 (+2.57%) | 5,344.16 (+0.47%) |
2024.08.12 | 2,618.30 (+1.15%) | 772.72 (+1.08%) | 5,344.39 (+0.00%) |
2024.08.13 | 2,621.50 (+0.12%) | 764.86 (-1.02%) | 5,434.43 (+1.68%) |
2024.08.14 | 5,644.50 (+0.88%) | 776.83 (+1.56%) | 5,455.21 (+0.38%) |
2024.08.15 | NA | NA | 5,543.22 (+1.61%) |
2024.08.16 | 2,697.23 (+1.99%) | 786.33 (+1.22%) | 5,554.25 (+0.20%) |
2024.08.19 | 2,674.36 (-0.85%) | 777.47 (-1.13%) | 5,608.25 (+0.97%) |
2024.08.20 | 2,696.63 (+0.83%) | 787.44 (+1.28%) | 5,597.12 (-0.20%) |
2024.08.21 | 2,701.13 (+0.17%) | 779.87 (-0.96%) | NA |
*등략률은 전일대비, 미국,장은 개장 전
오늘의 주요 경제소식 첫번째는 바로 국산 항암제의 미국 FDA 승인 소식이었다.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어서면서 한국산 블록버스터 의약품 탄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기대가 나온다. 전체 매출 연 1조원을 메이저 기업의 지표로 삼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약 하나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FDA에서 승인받은 국산 신약은 2003년 LG화학 항생제인 ‘팩티브’ 이후 약 20년 만에 총 9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신약은 아직 없다. 렉라자는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개발이 어려운 항암제 중 국내 최초로 승인을 받은 데다 전체 항암제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폐암을 타깃하고 있어 블록버스터로서의 가능성이 큰 편이다.
렉라자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는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설정한 미국 매출 목표만 50억달러(약 6조6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제가 출시될 경우 유한양행은 J&J로부터 6000만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는 별도다.
이번 허가로 승인 심사를 앞둔 유럽, 중국, 일본에서도 추가 승인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내에선 2021년 1월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6월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되면서 올해 렉라자 국내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FDA 허가를 받은 기대작들도 발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렉라자 뒤를 잇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줄줄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등이 강력한 후보다. 이들 치료제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대규모 시장 진입이 유력한 데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렉라자 뒤를 이어 열 번째로 FDA 관문을 넘을 국산 신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HLB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은 애초 유한양행보다 먼저 FDA 허가를 받은 국내 첫 항암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심사가 지연됐다. HLB는 9∼10월 중 신약 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렉라자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사상 첫 1조원대 매출의 블록버스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국산 신약의 위상이 제고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소식은 가계 대출 규제를 위한 은행권의 조치에 대한 기사가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거듭 올려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은행권이 전세자금대출을 일부 막거나, 신용대출 금리까지 인상하는 등 한층 강화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갭투자’ 등 투기성 자금으로 활용됐다고 지적을 받은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로, 대출 실행일에 특정 조건이 붙는 전세자금 대출이 중단된다.
우선, 대출 실행일에 임대인(매수자)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조건의 전세대출이 중단된다. 주택을 매수하면서 새로운 전세 임차인을 구해 보증금으로 구매 잔금을 치르는 ‘갭투자’에 전세대출이 활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대출 실행일에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조건이 붙는 전세대출도 중단된다. 통상 근저당 등 선순위채권이 있는 주택의 전세 계약에는 잔금일에 임대인이 전세 보증금을 받아 근저당 등을 말소 또는 감액한다는 특약이 포함된다. 앞으로 이 경우 신한은행에서는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유주택자인 임차인이 대출 실행일에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받는 전세대출도 중단된다.
다만 대출 실행일 이전에 위의 세 가지 조건이 이행되는 경우에는 전세대출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기 이전에 임대인이 바뀌거나 선순위채권이 말소되는 경우 등까지 대출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갭투자 등 투기적 수요에 전세대출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가계부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날부터 플러스모기지론(MCI·MCG)도 중단하기로 했다. 통상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담보가치에서 임차인 몫의 소액 보증금을 제외한 만큼 대출해주는데, MCI·MCG는 그러한 차감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으로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포인트 또 올린다. 주택담보대출(신규 구입·생활안정자금)은 0.20∼0.40%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은 보증기관 등에 따라 0.10∼0.30%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23일 인상이 되면 신한은행은 불과 약 한달 열흘 사이 여섯 번이나 대출 금리가 오르는 셈이다.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KB 온국민 신용대출’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 등 일부 가계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두 달 새 이미 다섯 차례나 주택 관련 대출 금리 인상을 단행했는데, 그럼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신용대출까지 조이기 시작한 것이다.
금리 인하에 따른 집값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세를 고려한 정부와 금융권의 조치가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수도권 집값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620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1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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